<문학칼럼-시인의 눈> 감사한 삶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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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산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내가 선택 했던 일들이 죄다 마음만 부풀어 출발하였기로 몇 날을 지탱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포기한 경우가 많았다. 포기가 없었다면 지금쯤은 그것이 또한 무엇이든 잘한다는 소릴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길을 잘 몰랐었나 싶다. 헤매다 보면 출구는 있었을 텐데 너무도 안일하게 살았던 탓일까? 나는 내게 친숙한 것 외에는 익숙해지고 싶지가 않았다. 나는 요즈음 삶에 감사한다. 지인들을 만나고 밥을 먹고 차도 마시고 산책길에 나서는 시간을 보낸다. 글을 쓰는 취미로 배움의 시간들이 내가 선택한 내가 즐기는 삶이다.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란 쉬울 순 없다. 내게 깊이 숨어 사는 잠재력을 찾아서 닦아 가는 일은 진정한 내 삶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나는 누군가? 나는 어떤 재주꾼인가? 작고 소박할지라도 나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나를 더없이 행복하게 하는 길이다. 지금 이렇게 살면서 너무 과거에 집착하지 말자 그냥 오늘 하루의 삶, 이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한다면 오늘 하루만큼은 내게 행복한 날 평화스러운 날이 아니겠는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삶은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내 감정을 스스로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감정은 연습하면 된다. 감정을 연습하는 사람은 늘 긍정의 말로 긍정의 습관으로 긍정의 행동으로 나 자신을 든든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의 열정을 쏟아내는 일의 결과에 상관치 말고 지나치는 과정을 즐기면서 살면 그 자체가 내 인생의 즐거움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 사랑하는 일을 하면 그곳엔 열정이 따르고 그 일에 몰입하게 된다. 오늘을 바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유를 지니고 사는 사람,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사람,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해 주고 도움 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우리의 삶은 그 살아가는 과정이 소중한 까닭에 나의 삶 또한 소중한 마음으로 영그는 것이다. 나는 아는 것과 경험한 것으로만 인생을 살 수 없었다. 끈끈한 인간관계와 서로의 믿음과 사랑이 나를 키웠고 나의 삶을 즐겁게 한다. 이 또한 참 감사하다.
/신남춘 시인 전북시인협회 회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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