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을 문학산책] 국밥 한 그릇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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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칩도 지났건만 찬바람 빈속에 든다 삼례시장 순댓국집 밥때 지나 썰렁하다 나 홀로 받은 밥상에 근천스런 수저 행색 따끈한 순대국밥 시장기를 부른다 빈속을 채우려고 수저를 들려는데 한 청년 다가와서는 합석하고 싶단다
늙은이 마다 않고 다가온 젊은이가 대견하다 싶었는데 인사성도 좋구나 오늘은 국밥 한 그릇 먹기 전에 배부르다.
<시작노트> 지난봄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날 삼례시장 국밥집에서 늦은 점심을 하려는데 훤칠한 청년이 다가와 합석하자 하였다. 그 청년은 식사가 먼저 끝난 후 식사비를 계산하면서 내 식사비까지 함께 계산하고 갔다고 식당주인이 전한다.
/김상수 전북시인협회원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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