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전직 야구부 코치 `미성년 동성 제자 추행`...구속영장
이동희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07일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전북의 한 중학교 전직 야구부 코치의 혐의를 입증할 유력한 증거가 나와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경찰청은 준강제추행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야구부 선수 일부가 묵는 숙소에서 혼자 잠자던 B군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는 등 추행하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선 지난 5월 중순에도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군은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B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A씨를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벌였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서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A씨의 진술이 '진실'로 나오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던 중 범행 장소로 추정되는 숙소의 침구류 곳곳에서 남성의 체액이 검출됐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대조를 거쳐 체액이 A씨의 것임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피해 학생의 진술이 엇갈려 관련 진술과 증거물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확보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이동희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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