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서 전 여친 집 찾아가 흉기 휘둘러...3명 사상
- 결혼 반대해 찾아가...부친 사망
이동희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18일
정읍에서 3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결혼에 반대한다는 게 주된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의 흉기에 찔린 여자친구 아버지는 숨지고, 임신한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도 상처를 입었다. 피의자는 범행 직후 자해 시도를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께 정읍시의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아버지인 B(67)씨의 가슴과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임신 중인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두어 달 전 같은 직장에서 만난 사이로, A씨는 B씨 부모가 헤어지라고 강요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승용차 안에서는 문구용 가위와 깨진 유리 파편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주택 안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범행 직후 자해해 목 부위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어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구속영장은 치료를 마친 뒤 조사를 거쳐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동희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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