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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행복한 기사

아기의 탄생, 주민 모두 기뻐해

백산 지사협, 출산가정에 ‘금줄’
“박애운동 되살리는 출발점”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1일
ⓒ e-전라매일
김제시 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경, 최태식)는 생명이 약동하는 3월을 맞아 면내에서 출생하는 아기의 탄생을 면민모두가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8일 석교리 양청마을 출산가정을 찾아가 금줄을 쳐주고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예로부터 아기가 태어나면 대문에 금줄을 쳐 해산한 집이라는 것을 알리고 부정한 것과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해 면역력이 약한 아기와 산모를 보호하고 건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의식을 행해왔다.
금줄은 짚으로 새끼를 꼬아 만드는데 일반적인 새끼줄과 달리 신성함을 표시하는 의미로 왼쪽으로 꼬아 만든다. 태어난 아이가 아들일 경우 빨간 고추, 숯, 백지 등을 달고, 딸인 경우는 숯과 미역 푸른 솔가지, 백지 등을 매달아 3주간 두는데, 백지의 흰색은 신성을 상징하며 숯은 액살을 흡수해 정화 시킨다는 의미가 있고 고추는 붉은 색으로 벽사력을 갖고 있어 모든 액을 막고 매운맛으로 잡귀를 쫓는다고 믿어 왔으며 푸른 솔가지는 생명력를 의미 한다고 한다.
금줄치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민간신앙으로, 오랫동안 계승돼 온 전통을 21세기에 백산면 주민들이 재현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황경 백산면장은 “그동안 경제적 발전에 치중해 홀대했던 우리민족의 신앙과 같은 민속과 문화를 재생해 전통과 혼을 느낄 수 있도록 금줄 속에 담긴 박애정신을 되살려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운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주민과 함께 기원했다”고 말했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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