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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유아체육에 관심 쏟으면 한국 미래가 보인다

학부모들에게
보육 수당을
급하여
그들이 원하는
교육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복지 제도를
기대해 본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
ⓒ e-전라매일
‘유아체육교육’이란 유아들이 느끼는 흥미와 관심에 따라서 각종 운동 내용들의 특성을 설정하여 유아의 교육 계획에 활용함으로써 운동 놀이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고자 하는 교육을 말하는 것으로 놀이를 중심으로 한 유아들의 모든 신체 활동을 포함하는 것으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움직임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움직임을 통하여 유아의 인지·사회·정서·언어, 그리고 신체 발달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기의 적절한 운동은 성장 발육과 운동 기능의 발달을 가져오고 유아의 전인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이러한 유아체육교육이 우리나라에서 전문적인 교육 기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76년 서울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가 아기스포츠단을 창단하면서 부터이다.
서울 YMCA는 1903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단체인 황성기독교청년회란 명칭으로 창립되면서 한국의 체육 발달에 주도적인 기여를 하게 되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유아들이 자율적인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다양한 예능 교육을 통하여 기초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1976년에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아기스포츠단을 개설하여 전문적인 유아 체육 교육의 장이 마련되었다. 또한 한국사회체육센터는 ‘Sports for all’을 목적으로 1981년에 설립되어 유아들에게 체계적으로 움직임 교육을 실시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영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하였다.
1992년 제5차 유치원 교육 과정이 개정되면서 유아의 신체 활동에 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경제적 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체격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유아들의 체력을 보완하고자 1995년 문화체육부에서 ‘취학 전 아동의 체격 및 체력 육성을 위한 체육 놀이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재단법인 한국어린이육영회는 유아체육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1998년 ‘유아를 위한 신체 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열어 전국의 유아 교육 기관에 전파하였고, 1999년 4월에는 한국유아체육학회가 창립돼 유아 체육에 관한 학술적 연구 활동의 체계를 이루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아 체육 교육이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생활 체육의 저변이 확대되면서부터이다. 유아기의 신체 활동이 성장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 유아 체육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1990년대는 사회체육과 더불어 유아체육이란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 대중화되면서 전국의 유아 교육 관련 기관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유아체육의 정규 수업과정으로는 수영, 체육, 교육관 활동, 특별 활동이 있으며, 특별 종합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정규 수업 중에서 교육관 활동은 유치원 교육 과정의 건강, 사회, 표현, 언어, 탐구 생활 등 5개 영역을 고루 지도하여 유아 발달에 필요한 지·덕·체의 균형을 이루려는 활동이다. 특별 활동에는 자연 학습 및 특별 캠프, 부모 교육 및 만남의 시간, 아빠와 함께하는 활동, 연령별 현장 학습, 가족 스포츠, 대운동회가 있다.
특별 종합 프로그램은 유아체능단 시간과 연계되어 다양한 교육 활동이 진행되는데 영어, 도예, 중국어, 과학, 열린 미술, 색종이 접기, 창의 활동, 한글, 수, 사물놀이, 바둑, 논술, 주산, 한자 등의 수업을 학생들이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현재 유아체육 교육기관에서는 유아교육과정에 따른 수업과 체육수업 및 특별활동 등이 동시에 교육 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아체육교육이 실시되어 온 지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전문 교육기관의 양적 팽창, 다양한 수업 내용 개설 등 변화 발전을 이루어왔다.
또한 스포츠클럽과 같은 전문적인 유아체육 기관들이 유아들의 체육 활동을 촉진시키고 초등학교의 스포츠클럽과 연계되는 등 체계가 갖추어 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유아체육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는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제도적 지원이다. 유치원, 어린이집이 특정 연령대를 대상으로 무상 교육을 실시하자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의 유아체능단이 업종을 바꾸거나 방과 후 수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만 무상 교육 혜택을 주기보다는 학부모들에게 보육 수당을 지급하여 그들이 원하는 교육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복지 제도를 기대해 본다.

/이택규 본지 편집위원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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