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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정부는 부창대교 건설을 더이상 미루지 말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2일
20여 년 전부터 여러 차례 거론되어온 부창대교 건설이 최근 다시 부각 돼 관심을 끈다. 전북도와 고창군이 지난달 익산 지방 국토관리청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부창대교 건설을 포함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부창대교(扶敞大橋)는 당초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와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바닷길 7.7km를 잇는 다리로 5,000억 원을 들여 길이 7.7km, 폭 21m의 4차선 규모였다.
당시 분위기는 전북도의 명분과 정치적 입지가 맞아떨어지는 듯했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이었다. 전북ㄷ는 다리가 건설되면 주민생활환경 개선과 관광객 유치에 의한 주민소득 창출이 기대된다며 건교부에 77번 국도노선변경 및 2001년 사업시행을 위한 예비타당성 용역을 건의했었다, 또 여당 사무총장으로 고창과 부안을 지역구로 가진 정균환 의원이 4·13 총선공약으로 부창대교 건설을 자신 있게 내걸어 건설 가능성을 높인 탓이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 경제성 검토에서 남해안과 부산 등에 밀려 무산되면서 주민들의 허탈감을 안겨줬다. 새만금 개발이 전혀 진척이 없고, 서해안 고속도로도 활성화되지 못 한때의 일이었다고는 하나 당시 77번 국도 조정에 포함된 전남 남해안과 부산 통영 일대는 20개가 넘는 연륙교가 가설되던 것과 비교하면 정부의 지역 차별 정책에 실망이 컸던 게 사실이었다.
이제 시대적 여건은 그때와는 사뭇 다르게 변했다.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되고, 고창과 부안의 빼어난 경관이 고군산과 남해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급부상하면서 부창대교 건설은 더는 미뤄서는 안 될 현안이 되고 있다. 정부의 현실적인 단안을 촉구 한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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