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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효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6일
8일이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은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포함하고 조상과 모든 어른을 위한 날로 규정하고 있다. 어버이 은혜를 헤아리고, 퇴색되는 경로사상을 확산하기 위한 범국민적 기념일이다.
약 100여 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 마을에 안나 자이비스라는 소녀가 살았다. 어느 날 어머니를 여의었고, 산소 주위에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던 카네이션 꽃을 심고, 잘 모시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안나는 어느 모임에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갔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어머님이 그리워 어머니 산소에 있는 카네이션과 똑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고 했다.
그 뒤 안나는 어머니 잘 모시기 운동을 벌였고, 1904년 시애틀에서 어머니날 행사가 처음 열렸다. 어머니가 살아 계신 사람은 붉은 카네이션, 돌아가신 사람은 자기 가슴에 흰 카네이션을 달았다. 미국에서는 1913년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정했고, 전 세계적으로 관습화됐다.
우리나라는 1956년 국무회의에서 5월8일을 어머니 날로 정해 17회까지 지켜오다 1973년3월30일 어버이날로 개칭했다. 우리 조상들은 효를 모든 행동의 근본이라고 여겼고, 부모는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지만 자식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명심보감에 “세유천만경전 효의위선(世有千萬經典 孝義爲先)이라는 구절이 있다. 세상에는 천만 가지 경전이 있어도 효도와 정의가 먼저다”라는 의미다. ‘효는 백행지본(百行之本)’과 같은 것으로 효가 인륜의 가장 으뜸 덕목임을 일컫는다. 시대가 바뀌었고 대가족이 핵가족으로, 핵가족이 이제 소규모 가정으로 변했어도 효가 우리의 정신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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