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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칼럼

중앙아시아 내륙국가 ‘몽골’오지여행(1탄)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3일


‘혼밥, 혼술’ 특히 요즘은 홀로 여행자들도 많고, 오지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행하는 국가의 언어는 고사하고 영어조차 잘 구사하지 못한다고 문제가 되지도 않을 뿐더러, 번역기 때문인지 언어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것 같다.
하튼 내가 혼자서 중앙아시아 몽골오지여행을 하는 이유는 이렇다. 길을 물을 때나 배고픔 등을 해결해야만 할 경우에 항상 웃어야만 하는 것은 기본이고, “미안하다, 고맙다” 등도 자주 말해야만 하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더 적극적이고 표현에 익숙한 사람으로 변하는 것 같아 새롭다. 나는 1년에 2~3차례 몽골 오지여행을 하는데 짧게는 5~6일, 길게는 10일 이내에서 여행하고 나의 일터와 가정으로 복귀한다. 낮선 외국인과의 소통에서 아주 긴요할 때 스마트폰앱 번역기를 사용할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만국언어인 ‘몸 개그 언어’만을 구사하면서 여행을 한다. 부모님과 스승님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꼬이는 일이 바로 해결되지 못하면서 혼란스럽거나, 생활 속에서 내가 건방진 행동 등을 하는 것이 느껴지면, 나는 바로 스케줄을 확보하고 여행을 떠난다.
많은 여행국가 중에서도 중앙아시아 내륙국가 몽골은 오지여행지로서는 아주 적격이다. 산이 많아서 좋고, 오프로드가 많아서도 좋으며, 치안이 안정되어 있고 친절해서 좋다. 특히 베이스캠프 격인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비교적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한국음식 식당, 한국의 이마트, 찜질방, 마사지 숍 등이 있어서 참 좋다. 몽골을 저렴하게 여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이전에는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이 좋은데, 여행기간이 6월부터 8월사이라면 특히나 그렇다. 과거에는 대한항공 독점 노선으로 항공권도 매우 비쌌으나, 몽골↔부산 노선에 에어부산이 운항되고 있고,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 취항, 티웨이항공도 비정기편 운항이 결정되어서, 이제는 몽골여행이 조금은 덜 부담되고 편해질 것 같다. 인천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약 3시간30분의 비행을 거쳐, 유일한 국제공항 울란바토르(Ulaanbaatar) 칭기스칸(CHINGGIS KHAAN)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몽골 울란바토르로 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비행기(북경) 또는 국제여객선(천진) 등으로 중국에 도착해서, 버스와 열차 또는 국제열차(베이징↔울란바토르)등은 비록 1박2일 이상 소요되지만 교통비용이 1/3이하로 아주 저렴하며, 내몽고에서 울란바토르로 들어가는 방법,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울란우데를 거쳐서 바이칼호수도 다녀올 수도 있고, 버스 및 국제열차로 울란바토르까지 들어갈 수도 있다. 다만 경유와 우회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
몽골을 조금만 소개한다면, 몽골의 정식 명칭은 몽골리아(Mongolia)이고,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해발고도 1,350m에 위치하고 있다. 몽골은 한반도보다 7배 정도 크지만, 인구는 고작 약320만 명 이상이고, 그 중 울란바토르 거주자는 약 150만 명 정도이다. 몽골인은 65.2세가 평균수명이고, 몽골의 5대 가축 ‘염소, 양, 소, 말, 낙타’ 등을 키운다. 몽골의 행정단위는 울란바토르 특별시, 한국의 도(道)에 해당하는 21개 아이막(Aimag)과 군(郡)에 해당하는 315개 솜(Som)으로 나누어진다. 정부 형태는 의원내각제 성격이 강한 대통령중심제와 내각책임제의 중간 형태이다. 1921년 7월에 소련 적군(赤軍)과 연합하여 중국으로부터 독립하였고, 1924년 11월에 러시아식 헌법을 채택하여 몽골인민공화국을 선포하였다. 몽골인의 90%가 라마불교를 신봉하며, 이슬람교도 5%, 1990년 이후 개신교 및 가톨릭신자도 약 2%(약 6만 명 추산)에 이른다. 몽골의 공용어는 ‘할흐 몽골어(Khalkh Mongolian)’이며, 러시아 문자를 차용한 ‘키릴 문자’를 사용한다. 몽골의 표준시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고, 특이한 공휴일은 우리나라 설날과 똑같은 ‘차강사르(음력 1월1일~2일)’인데, 우리는 나이 드신 어른에게 세배하고 세뱃돈을 받지만, 우리와는 정반대로 몽골의 어른들끼리는 나이어린 사람이 윗사람에게 본인이 소지한 가장 큰 돈(몽골은 동전이 없고 지폐만 있다) 1장 정도씩을 드리면서 인사를 한다. <다음에 2탄으로 계속>

/문학모
본지 편집위원
솔내지역아동센터장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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