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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설명절 앞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시급하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17일
설 명절을 20여 일 앞둔 전통시장이 손님이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 때문인데 여기에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까지 겹쳐 손님의 발길을 막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시장 상인들은 정부를 향해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속히 마련하라는 호소가 빗발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9일 기준 장바구니 물가는 대부분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부는 비축물자와 일부 농산물 수입을 통해 물가안정을 꾀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aT가 이날 발표한 전통시장 소매가격은 차례상에 많이 오르는 쌀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가 오른 것을 비롯해 감자(11%) 배추(14%), 건고추 15.0%), 파(56%), 고등어 (27%), 물오징어(2.0%) 등은 물론 사과(30.0%)와 배(32.0%) 등 과일값이 급등해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으로 작년 26만 원에서 올해는 36만 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계란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260만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돼서 30구짜리 달걀 한 판이 7,000원을 넘어서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동남아와 미국산 달걀을 수입, 시장에 풀겠다고 했다. 설 물가가 이처럼 치솟음에 따라 전통시장은 불 꺼진 상점이 늘면서 진열대는 먼지만 쌓이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의 분위기는 각종 세일 등으로 저렴한 값에 상품이 공급되면서 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전통시장에 비해 값은 다소 비싸지만 실내 기온이 훈훈한 데다 배달 서비스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상인의 상당수는 “높아진 물가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긴 한숨만 토한다. 정부의 현명한 대책이 언제쯤 나올지 궁금하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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