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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전북 현안 발목잡기, 정부 여당의 예정된 수순이었나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0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현안들이 여당과 정부의 잇따른 견제에 줄줄이 제동이 걸리면서 늦어지거나 무산될 위기에 몰리고 있다. 그 정점이 최근 국민의힘이 단행한 비례대표 전북 인재 전면 배제다. 대통령과 집권당은 이번 총선에서 전북의 역할을 전면 포기하고, 그동안 뱉어왔던 립서비스를 허공에 내팽개쳤다. 지난 선거에서 호남지역 역사상 처음으로 14%라는 지지율을 보였던 전북을 이렇게 대접해도 좋은 건지 황당하고 절망스럽기 그지없다. 집권당의 이 같은 행패가 어떤 형태로든지 부메랑이 돼 집권당에 돌아갈지는 모를일이나 그들이 후회할 날은 그리 멀지 않을 것 같다. 총선이 겨우 20 여일 앞으로 다가섰고, 여당 내의 내부 분열로 지지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선택이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전북은 집권당이나 대통령이 마음대로 쥐락펴락할 수 없는 대한민국 땅이다. 그 가장 앞자리에 들어가는 말이 ‘지역균형발전’이다. 헌데도 집권당은 전북이 추진하는 현안들을 낱낱이 트집 잡으면서 발전을 저지하기에 여념이 없다. 새만금잼버리 파행을 전북 탓으로 돌리면서 국가 예산을 싹둑 자른 것도 모자라 광역도시가 없다는 이유로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뺐고, 새만금 신항 건설과 배후부지 조성사업 예산을 삭감했다. 국가 주력산업밸트를 잇는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 건설과 군산항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중량물 부두 조성사업들도 줄줄이 막았다. 전북 배제가 마치 예정된 수순인 듯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집권당의 횡포는 이쯤에서 그쳐야 한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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