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화려하게 피어날, 장수군 벚꽃 맛집
장계 대곡호 벚꽃길, 번암 동화호 벚꽃길, 덕산계곡 벚꽃길 등 힐링 여행지 풍성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31일
완연한 봄,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의 걸음마다 설렘이 묻어난다. 평균 해발고도 500m인 장수군은 타지역에 비해 늦은 4월 초~중반 벚꽃이 만개하니, 여유를 가지고 벚꽃 나들이에 나설 상춘객은 이곳을 주목하자. 특히 규모에 비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유명 관광지처럼 붐비지 않기 때문에 천혜의 자연과 함께 봄 길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봄 여행지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벚꽃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길! 나만 알고 싶은 장수군 벚꽃 맛집을 소개한다.
▲ 장계 대곡호 벚꽃길 - 장계면 대곡리 708 일원(오동마을~무룡고개)
장계면 대곡리 오동마을에서 무룡고개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오동마을에서부터 분홍 팝콘 같은 벚꽃이 한적한 시골 풍경과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은 오르막길 끝에서 푸른 대곡호를 만나며 탁 트인 해방감을 선사한다. 9.5km에 이르는 대곡호 벚꽃길은 설렘 가득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특히 좋다. 대곡호를 지나 무룡 고개를 향하는 길목에서 장수군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논개생가(의암로 558)와 대곡 관광지(논개생가길 31-13)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논개생가는 1986년 대곡저수지를 만들면서 마을이 수몰되자 지금의 위치에 새로 복원했는데, 현재 의암주논개 생가지 뿐아니라 논개기념관, 단아정, 의랑루 등 건물이 들어서 논개의 애국 충절을 기리고 있다. 시간이 된다면 벚꽃을 구경 후 대곡 관광지에서 하루 묵어가는 것도 추천한다. 논개생가와 연계해 더 머물고, 더 즐길수 있는 대곡관광지 숙박단지는 한옥펜션 4단지 21객실과 독립형 오두막 글램핑 10실 규모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아 바비큐 파티와 불멍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자연에서 힐링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숙박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니, 벚꽃놀이와 함께 찾을 분들은 서둘러 예약이 필요할 듯하다.
▲ 번암 동화호 벚꽃길 - 번암면 동화리 751-1 일원(죽림정사~동화호)
장수군 번암면 죽림정사에서 동화호 일대 약 10km에 이르는 동화호 벚꽃길은 군민들이 특히 많이 찾는 벚꽃 맛집 1순위다. 봄으로 향하는 벚꽃 터널을 지나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호반 경관과 마주할 수 있다. 동화댐을 따라 걷다 보면 망향정이라는 정자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동화댐 수몰민을 위해 만들어 놓은 장소로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념하고 있다. 벚꽃 구경 후 동화호 인근 ‘장수물빛공원’(지지로 97-21)에서 돗자리를 깔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 먹는다면 금상첨화! 공원 내에는 상징분수, 터널분수, 물소리원, 조각분수, 바닥분수, 워터윌, 물꽃정원, 옹달분수 등 각종 생태적 친수공간이 배치돼 있다. 한편 물빛공원 앞 죽림교를 호젓하게 건너면, 죽림정사와 백용성 조사 유적지가 있다. 백용성 조사는 불교계 대표이자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 선언 민족대표 33분 중 한 명으로, 죽림정사는 백용성 조사의 탄생 성지다. 이곳에서 애국지사의 삶도 체험하고, 아름다운 경관도 느껴보길 추천한다.
▲ 덕산계곡 벚꽃길 - 장수읍 덕산리 산 54-20(덕산계곡 진입로) 한편 장수읍에서 가깝게 접근하고 싶다면 덕산계곡 벚꽃길을 추천한다. 계곡으로 향하는 길이라 동화호보다도 조금 더 늦게 피어나는 이 곳은 덕산로를 따라 도로변 양쪽에 벚나무 거목들이 심어져 있다. 화려한 벚꽃길을 지나 덕산계곡에 도착하면 장수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 깨끗한 계곡과 산림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는데, 덕산계곡에서 방화동자연휴양림까지 약 3㎞ 등산로가 완만하게 이어져 가벼운 산책에 적합하다. 최근 ‘인증샷’을 위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수 논개 활공장(덕산리 산 54-4)도 가까이 있어 SNS 업로드를 원한다면, 활공장에서 장수읍 전경을 내려다보며 사진을 남겨도 좋다.
▲ 그 외 벚꽃길 - 장수읍 논개사당길 41(논개사당) - 천천면 남양리 848-6(천천 이방마을 정류장)
설렘이 가득한 계절, 봄 피어나는 봄을 만끽하기 위해 벚꽃 나들이를 준비 중이라면 조금 천천히 개화하지만, 더 풍성하게 피어날 장수군 벚꽃 맛집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아름다운 장수 벚꽃길에서 나만의 감성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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