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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고삐 풀린 소비자 체감 물가 긴급 예방대책 나와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04일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경제가 활력을 잃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한 특단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사과 배 등을 중심으로 한 과일류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된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은 2일 ‘2024년 3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4(2020년=100)로 전년 동월(110.67) 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로만 보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한다. 통계청은 또 외식 등 개인 서비스 가격 강세가 지속한 가운데 지난해 이상기온과 기상이변으로 공급이 줄어든 신선과일류 가격이 30여 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과(75.0%), 배(64.6%) 가격이 폭등하고, 여기에 귤(59.6%), 감(50.5%), 브로콜리(42.5%), 참외(36.0%), 딸기(31.1%), 토마토(29.6%), 호박(20.2%), 파(19.6%), 국내산 쇠고기(5.9%) 등이 가세해 상승 폭을 키운 데서 비롯된 영향이라는 것이다. 특히 서민들은 이 같은 과일과 채소류 가격 폭등과 함께 기름값, 전기사용료, 교통비, 생필품 등 생활물가가 가파르게 올라 체감하는 물가 상승 폭은 수치보다 2∼3배가 더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따라서 서민들의 지갑은 꽁꽁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 안정을 위해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을 계속 투입하는 한편,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가 잡을 예방주사가 어떤 모습으로 선뵐지 궁금하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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