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삼천 버드나무 벌목 시민 96.9%가 ‘반대’
3월 22일~4월 21일 한 달 동안 전주시민 1,082명 대상 조사 대다수 전주시민, 버드나무가 있는 생태하천 원해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4일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천과 삼천 버드나무 벌목에 대해 조사대상의 96.9%가 시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94.9%가 전주시장의 공개 사과와 복원계획 수립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시민은 버드나무 벌목이 잘못된 일이며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하천을 원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 달 동안 자체적으로 SNS 등 모바일을 통해 지난 전주천 삼천 버드나무의 벌목과 하천 개발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물었다. 여론조사에는 총 1,082명이 참여했으며 ▲ 전주천과 삼천 이용 형태 ▲ 버드나무 벌목이 잘한 일인지 ▲ 버드나무 벌목이 홍수에 미치는 영향 ▲ 시민과의 약속을 어긴 시장의 주민 소환 찬반 등 총 9가지 문항으로 진행했다. 먼저 운동과 산책, 출퇴근 등 전주천과 삼천의 이용 형태를 묻는 질문에 한 달에 1회 이상 간다는 답변이 전체의 68.2%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1, 2회 간다는 답변은 전체의 20.9%로 조사됐다. 전주시의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4%가 알고 있으며, 96.9%가 시의 버드나무 벌목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답했다. 전주천 버드나무가 한옥마을을 빛나게 하는 ‘경관자산’이라는 환경단체 주장에 대해서는 95.8%가 동의했다. 반면, 버드나무가 홍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69.5%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홍수에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11.4%에 불과했다. 전주천과 삼천에 인공폭포, 야간 조명 등 문화와 놀이 공간을 만들겠다는 시의 계획에도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응답자의 88%가 친수 개발시설에 반대했으며 95.8%가 생태하천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천 개발사업의 반대 이유로는 인공적인 시설이 하천 경관이나 생태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42.6%,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조성한 생태하천 훼손이 36.2%, 예산 낭비 사업이 14.8%로 나타났다. 버드나무 벌목사태에 대해서 전주시장이 공개 사과를 하고, 복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94.9%가 동의했다. 또한, 시민과 약속을 저버린 우범기 전주시장을 주민 소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의 92.3%가 찬성했다. 문지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시민들은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하천이 원하고 있다”면서 “우시장은 공개 사과하고 전주천과 삼천이 더 망가지기 전에 환경단체와 협의해 자연성 회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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