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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민심, 먹고사는 문제가 화두일 듯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12일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를 맞는다. 고향을 찾는 대이동의 진풍경이 펼쳐진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그동안 하지 못했던 담소를 나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옛 추억을 되새기며 우정을 돈독히 한다.
추석 연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수많은 주제의 이야기꽃이 필 것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경기침체의 장기화 속에 먹고사는 문제가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는 곧 민생이다. 먹고사는 문제는 정치의 목적 중 하나다.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민생으로 이어지며, 결국 먹고사는 문제로 귀결된다. 최근 ‘먹사니즘’이라는 용어가 자주 언급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먹고사는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어, 국민의 불안과 불만을 키우고 있다. 고물가·환율·금리 등으로 민생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대립으로 정치는 실종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대 정원 확대 논란 속에서 의·정 갈등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등 의료환경이 불안정하다. 자영업자는 물론 토목 등 건설경기는 초토화 위기에 놓여 있다. 건설 관련 분야는 하루하루가 고통이다. 실제 전북지역 건설 수주액은 1년 새 반토막 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의 2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4,532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61.7%나 급감했다. 도내 1166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손익분기점인 50억 원 이상을 수주한 업체는 85개 사에 불과하고 전체 34%인 402개 사는 공공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0%나 올랐다.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1.9%가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관련이 깊은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도보다 1.3% 올랐고,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신선과일의 경우 배는 102.6%, 사과의 경우 13.9%나 올라 강세를 보였다. 먹고사는 생존권이 흔들리고 있다. 민생 역시 임계점을 향하고 있다.
추석 연휴 가족 또는 친구 등 지인들과의 밥상머리에서는 먹고사는 ‘먹사니즘’에 대한 책임을 정치권에 돌릴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줬던 전북인들의 날 선 비판이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비판의 예외 대상은 아니지만, 여야의 첨예한 대립으로 인한 국민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더 이상 여야와 정부 모두 국민의 피를 말리는 정쟁을 멈추고 국민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민생문제 해결에 초집중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의 민생에서, 먹고사는 문제의 맨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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