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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 관광산업, 복합적·전략적 접근 필요하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19일
전북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미식·생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수준 높은 먹거리를 보유하고는 있으나 관광산업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상황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지난 16일 ‘전북지역 관광산업의 특징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노력과는 달리 관광산업이 다소 정체된 상황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관광산업 규모는 제주와 강원지역보다 작은 가운데 매출액과 관광산업 종사자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내국인 중심으로 전북지역 관광객이 회복됐으나, 관광산업 관련 소비지출액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적은 상황이다. 전북지역은 강원 및 제주지역에 비해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수준 높은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현재 국보와 보물 등 국가유산은 1,007개로 강원(723개), 제주(406개)에 비해 풍부한 편이다. 또한 관광객의 소비지출 중 식음료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9%로, 강원(57%), 제주(44%)에 비해 큰 편이다. 전북 지역 먹거리 지수도 강원·제주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열악한 숙박 및 교통은 전북지역 관광산업의 취약점이다.

선호되는 숙박형태인 호텔이나 휴양콘도의 수는 강원이나 제주지역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인당 평균 숙박일수가 제주는 0.8일, 강원은 1.2일, 전북은 0.3일에 불과했다. 또 주요 관광지로 이동 시 대중교통을 활용한 접근이 어려우며, 주차장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관광객의 교통접근성도 취약하다.

이러한 여건 속에 지난해 전북지역 관광객의 전체 소비 지출액은 739억 원으로, 강원도 1,296억 원, 제주 1,238억 원 보다 훨씬 적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복합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북의 미식·생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홍보하는 가운데 현지 주민의 일상을 공유하는 생활 관광 관점에서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제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숙박 인프라를 조성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문화유적지·생태관광 자원과 연계된 숙박시설을 조성하거나, 전북지역의 숙박을 치유 관광 및 워케이션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검토도 제안했다. 더불어 순환버스·관광택시 등 기존 대중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지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공영 주차장 확충과 함께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면 시내 교통 흐름과 관광객의 교통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광산업을 전북경제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보유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

먼저, 관광자원과 먹거리의 연계 강화, 홍보 다각화, 생활 관광 확대를 통해 체험·숙박·식도락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을 촉진할 수 있다. 또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특색있게 활용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가운데 워케이션과 웰니스 관광이 연계된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전북을 방문한 관광객의 소비 지출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끝으로 교통 접근성 개선과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 현상의 장기화로, 관광산업 역시 위협받는다. 현 전북지역 관광산업의 현주소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성장하도록 다각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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