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조직개편과 퇴직‧휴직 공백을 메우기 위한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내정자를 13일 발표했다. 총 88명이 새 직급을 달게 됐으며, 직급별로는 ▷국장급 2명 ▷과장급 6명 ▷팀장급 21명 ▷6급 이하 59명이다.
◇ 리더십 보강 의지 드러난 국‧과장급 인선 국장급에는
▲이정우 인구청년정책과장(행정직)
등 2명이 발탁됐다. 도는 “조직 화합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모범이 된 관리자”라고 평가했다. 과장급은 행정직 3명, 농업직·토목직·농업연구직 각 1명씩 총 6명이 승진한다. 윤효선 문화정책팀장, 이상욱 인사팀장, 조성연 기획팀장이 주목받았고, 정도건‧신형삼‧서상영 팀장이 각각 농업·토목·연구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과장 자리에 오른다.
◇ 팀장급 ‘균형 인사’…여성‧전문직 두각 팀장급 21명 중 행정직이 6명으로 가장 많지만, 농업·녹지·수의·보건·토목·건축·연구직 등 다직렬을 고루 배분했다. 특히 여성 팀장 비율이 30%를 넘어 성별 균형 원칙을 반영했다. 김룡 교육협력추진단 팀장, 진은아 탄소중립정책과 팀장 등 정책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 6급 이하 59명…청년·전문직층 세대교체 6급 이하 승진자는 행정직 28명을 포함해 세무·기계·전기·화공·축산·보건·토목·건축·방송통신 등 10여 직렬 59명이다. 평균 연령은 38.7세로 나타나 세대교체 흐름이 두드러졌다. 안서정 세정과(세무직), 김수빈 청정에너지수소과(화공직) 등 전문 인력도 다수 포함됐다.
◇ “성과중심·양성평등·소수직렬 배려” 도 인사담당 관계자는 “이번 승진은 승진후보자 명부, 직무성과 평가, 근속기간을 객관적으로 반영해 성과 중심으로 선발했다”며 “양성평등과 소수 직렬 배려, 현 직급 경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직 활력과 미래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내달 초까지 결원 직위에 대한 전보를 확정하고, 승진자 교육·임용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