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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하한다. 경기 둔화와 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7월 1일부터 중소기업공제기금의 대출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경기 둔화와 자금시장 위축 등 악화된 금융 환경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 활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단행됐다.
조정되는 금리는 △단기운영자금대출이 연 4.008.69%, △어음·수표대출이 연 4.007.42%, △부동산담보대출은 연 4.25%로 각각 인하된다. 특히 내수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노란우산연계대출 금리는 기존 5.50%에서 5.20%로 0.30%포인트 낮춰 시행된다.
중기중앙회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이차보전제도와 연계하면 대출이자의 1~2%포인트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어, 실질 금리는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며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제기금의 부금 만기금리도 조정된다. 3~5년 기간의 공제부금 만기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시중금리 인하에 맞춰 연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낮아진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1984년부터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납입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을 재원으로 한다. 현재 약 17,000여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입돼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6,900억 원 규모의 대출이 지원됐다.
가입자는 신용등급에 따라 납입 부금잔액의 최대 3배까지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가 부족할 경우 최대 10배까지 부동산 담보대출도 가능하다. 또한 노란우산공제에 3년 이상 가입한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공제기금 연계대출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금리 인하를 통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고,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제기금 대출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중기중앙회 고객센터(1668-3984)와 홈페이지(fund.kbiz.or.kr),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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