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학생평가 체계 구축을 위해 보안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중·고교에 이를 안내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다른 시도에서 발생한 학생평가 관련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학생평가 보안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도내 중·고등학교장 대상 연수를 통해 안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평가 보안관리 역량 강화 △시험지 보관 시설 점검 및 개선 △답안지 관리체계 강화 등을 중심으로, 평가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화하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전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3단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1단계(학기 초)에서는 도교육청이 지침을 안내하면 각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성적관리 규정을 제정·개정하고 평가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관리자와 담당자의 보안 의식 제고를 위한 연수도 연 2회 실시된다.
2단계(시험 전)에는 정기고사 시기를 기준으로 도교육청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학교는 자체 보안관리 계획을 수립해 전 교직원 대상 연수를 진행한다.
3단계(시험 후)는 학교가 자체 점검과 개선을 수행하고, 도교육청은 재시험 등 중대한 상황에 대해 보고와 점검 체계를 운영해 전 과정에 대한 환류를 강화한다.
시험지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물리적 보안도 강화된다. 평가관리실 출입문에는 이중 잠금장치를 적용하고, 모든 학교에 CCTV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험지와 인쇄물 보관장에도 이중 잠금과 이원화된 관리 체계를 적용해 보안을 높인다.
답안지 분실이나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미지 기반 스마트 평가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스캔한 이미지 기반으로 채점부터 성적처리까지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북교육청은 시험 출제부터 채점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학생평가 보안관리 강화 매뉴얼’ 영상을 제작·배포해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은이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조치는 학생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관리 시스템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평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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