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UN군 참전의 날을 맞아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7월 27일
정준호 전북서부보훈지청 보상과
무척이나 뜨거운 폭염으로 전 국토가 달아오르고 있는 7월.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전쟁인 6·25전쟁 속에서 우리 참전유공자와 전 세계에서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참전한 UN군은 폭염보다 뜨거운 피를 흘리셨으려 이런 희생을 딛고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는 7월 27일 UN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정전협정일로 이렇게 한국전쟁에 참전해 목숨과 젊음을 바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전면적인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서 전쟁 초기 대한민국은 낙동강까지 밀리면서 거의 전 국토를 빼앗겨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가 미국을 비롯한 유엔국의 참전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은 중국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비화되어 장기화 되면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초래했다. 그러던 중 정전협정이 시작되어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미국의 해리슨과 북한의 남일이 정전협정문에 서명하면서 전쟁은 중지되고 휴전선을 경계로 지금까지 70여 년간 대치상황을 이어오고 있다. 그 후 우리나라는 주한미군 주둔, UN군 사령관에 작전통제권 부여 등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한미연합훈련 정례화, 국군 20개 사단 증강 등 70만 전력기반마련, 경제 원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53.10.1)을 통하여 전쟁 억지력 확보와 외국 자본의 안정적 투자여건 조성 등 평화․번영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오늘날의 번영과 평화는 수많은 우리나라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 세계에서 2차세계대전에서 독립한 나라 중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인정된 나라이며, K-문화로 전 세계에 열풍을 불러오고 있는 문화강국이 되었다. 독립을 통해 피우기 시작한 희미한 등불이 한국전쟁이라는 광풍에서 꺼지지 않게 소중히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공훈은 우리의 번영이 계속되는 한 잊지 말아야 할 업적이 되었고, 그만큼 7‧27유엔군 참전의 날이 가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전 72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서 우리는 아직도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을 직시하고 국민이 합심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전쟁을 겪지 않은 미래의 세대들에게도 유엔군의 희생을 통해 지켜낸 자유와 평화가 소중하게 기억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가까운 국립묘지와 UN묘지를 참배하고 이웃에 계신 참전유공자와 그 유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예우하여 작은 실천을 한걸음 씩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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