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이오기업, 유럽 진출 가속… 기술교류로 글로벌 협력 강화

↑↑ (재)전북테크노파크, 글로벌 바이오 기술교류회 및 GBC 오픈 오픈 포럼 개최_사진

전북 바이오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며 글로벌 협력의 물꼬를 텄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5일 완주 스마트농생명오픈랩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술교류회 및 GBC 오픈 포럼’을 개최하고, 도내 바이오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전략과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 진출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도내 바이오 생태계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연구원이 운영하는 글로벌 바이오기술협력센터(GBC)의 권용준 책임연구원이 참석해 입주 혜택과 절차를 소개하고, 바이오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KIST 유럽연구소 역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로드맵과 공동 연구개발 사례를 공유하며 참석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는 형식적인 정보 공유를 넘어, 참여 기업별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한 1:1 맞춤형 기술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된 점이 주목된다. 

상담에서는 KIST 유럽연구소가 보유한 독성평가, 체외시험 등 전문 기술과 전북특별자치도의 ILP(기술수요연계서비스)가 연계되어 실질적인 기술 애로 해소와 공동연구 기회를 타진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노클 △케어사이드 △인실리코젠 △포도테라퓨틱스 △한풍제약 △바이엘티 △제이앤에이치바이오테크 △함소아제약 △아이메디텍 △엔피케이 등 전북을 대표하는 10개 바이오기업이 참석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협의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도내 바이오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GBC 및 KIST 유럽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이전과 사업화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