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가 ‘디지털·모빌리티·안전’으로 특화된 스마트수변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 하반기 첫 토지 분양에 나선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지난 28일 김제시 지역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을 열고, 통합개발계획 변경안과 첫 분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발계획의 핵심은 수변도시를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리티시티 ▲스마트 안전도시(Safe City)라는 세 가지 개발 방향에 맞춰 특화하는 것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수변도시를 ‘사람과 기업이 함께하는 새만금의 첫 도시(First City)’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디지털 마린시티’는 관광·상업·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개방형 수변 도시로 조성된다. 수상택시, 카약 등 해양레저 콘텐츠는 물론, 미디어 파사드·미디어 글라스·스마트 디지털 구조물 등을 도입해 도시 경관과 체험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항만, 철도 등 광역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Tri-Port’ 전략을 통해 외부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복합 교통 중심 도시로서의 기반도 갖춘다. 여기에 더해 도시 전역에 스마트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하고, AI·드론 기반 환경·방범·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2025년 하반기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토지 분양에 나선다. 분양 대상은 근린생활시설용지 약 2,700평(8,820㎡), 단독주택용지 11,000평(35,361㎡) 규모다. 공사는 경쟁입찰과 추첨방식을 병행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경균 사장은 “스마트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핵심 동력”이라며 “지속가능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새만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