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술창업자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인 ‘오아시스(OASIS)’가 비수도권 최초로 전북에서 본격 추진된다. 창업비자(D-8-4) 발급과 연계된 실전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전북이 글로벌 창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강영재)가 운영하는 전북글로벌창업이민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키움공간’에서 외국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오아시스(OASIS)-1 지식재산권 소양 기초교육’ 1차 과정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외국인 기술창업자에게 필요한 지식재산권 제도와 출입국관리법, 발명 아이디어 실습 등을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실효성을 높였다. 수료자에게는 창업비자 신청 시 필수 항목 중 하나인 교육 이수 점수 10점이 부여되어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과정은 지난 6월 우석대에서 진행된 ‘오아시스-5 창업코칭 및 멘토링’에 이어 실시된 후속 교육으로, 총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내 창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선배 창업자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사업 실행 전략과 투자 유치 방안 등을 공유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전북글로벌창업이민센터는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전국 7개 글로벌창업이민센터 중 유일한 비수도권 거점으로, 올해 1월 개소 이후 외국인 창업자의 정착과 창업을 위한 전 주기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창업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 및 기술창업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지식재산권 및 창업 소양 교육, 법인 설립, 비자 상담 등 창업과정 전반을 통합 지원하고 있으며, ‘오아시스’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창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오아시스-2(지식재산권 심화과정), 오아시스-4(창업 소양 교육) 등도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창업자가 전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창업 역량 강화와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향후에도 매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지역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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