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철학으로 만든 물의 정원 아마존 아쿠아파크, 가족과 지역을 품다”
‘야간개장·음식물 반입 허용’ 등 파격 운영… 가족 중심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문화공연·사회환원 활동까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합레저시설 꿈꿔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29일
아마존 아쿠아파크 당진점 개장 1주년 인터뷰
전국에 ‘가족형 워터파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아마존 아쿠아파크가 충남 당진에 2호점을 문을 연 지 1년이 지났다. 병원 운영에서 시작해 복합문화형 워터파크까지 이끈 박진상 대표이사는 “섬김과 나눔은 모든 사업의 뿌리”라고 말한다. 본지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박진상 대표이사를 만나, 아마존 아쿠아파크 당진점의 철학과 운영 전략,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효사랑전주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시면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해오셨는데, 병원과 아쿠아파크 운영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심에 두는 가치는 ‘사람을 향한 마음’입니다.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를 섬기는 공간이고, 아쿠아파크는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공간입니다. 결국 둘 다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정성’과 ‘배려’의 운영 철학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 당진점 2호에 550억 원이라는 큰 투자가 이뤄졌는데, 해당 시설의 주요 구성과 규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총 부지 3만 5000여 평 규모에 수용 인원은 하루 5,000명 이상입니다. 대형 파도풀, 유수풀, 어린이 놀이터, 슬라이드존 등 총 13종의 물놀이 시설이 있으며, 실내외 모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사계절형으로 설계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을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 당진점 2호는 어떤 점에서 기존 워터파크와 차별화되어 있다고 보시나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전 좌석 카바나’ 운영입니다.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모든 자리에 카바나를 도입했고, 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둘째는 음식물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객의 자유로운 이용을 존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셋째는 야간개장입니다. 저녁 시간에도 물놀이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해, 젊은 층과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개장 1년이 지난 당진점 반응은 어땠고,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첫해에는 약 45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지역 언론은 물론 방송과 SNS를 통해서도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갔고,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주말마다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는 ‘당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 공연이나 문화 콘텐츠도 함께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복합 문화 시설로의 확장은 어떤 취지인가요? ▲워터파크는 단지 물놀이만으로 끝나는 공간이 아닙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하루 종일 머무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문화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키즈 콘서트, 지역 예술단의 무대, 야간 DJ 파티까지 다양하게 운영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유희 공간이 아닌 ‘문화가 있는 휴식 공간’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입니다. # 시설의 운영 수익 외에도 지역 문화 소외계층 초청,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 환원’에 대해 기억이 남는 사례나 계획에 대해 들려주세요.
▲작년 여름에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300여 명을 초청해 무료 개장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 워터파크에 왔다’고 말할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지역 아동센터, 복지기관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초청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인재 채용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 향후 계획과 아마존 아쿠아파크를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신가요? ▲최근 ‘고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첫 운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동안 대형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노하우 등을 통해 군산시가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기에 청주시에서도 아마존 아쿠아파크 관련해 대규모 워터파크를 같이 하자며 제의도 들어온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시즌제 프로그램과 가족형 레지던스 연계 운영, 농촌 체험형 테마존 확장 등을 고려해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먹거리 페스티벌, 지역 학교와 연계한 ‘청소년 문화의 날’ 운영 등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방향으로 키워가고 싶습니다.
# 끝으로, 이번 여름 아마존 아쿠아파크를 찾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더위를 피하는 것을 넘어서, 가족이 함께 웃고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는 항상 ‘고객의 여름을 책임지는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쉬어가시길 바랍니다. |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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