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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국내 근로자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인건비 절감을 넘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근로자 채용의 어려움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이상 중소기업 50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주 대상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조사는 고용허가제 관련 애로 및 개선 과제를 파악하고 정책 도입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2주간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93.8%는 국내 근로자 채용이 어려워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했다고 답했다. 반면, 인건비 절감 때문이라는 응답은 2.6%에 불과해 외국인 근로자가 인력난 해결의 중요한 수단임을 시사했다.
응답 기업의 98.2%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인원을 '유지 또는 확대'(확대 38.2% + 현 상태 유지 60%)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3년간 고용허가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바탕으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E-7-4 비자 전환'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한국어능력시험 및 사회통합프로그램 인프라 부족(27.4%), 행정비용 부담(20.8%) 등이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체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며, "고용 계획이 유지·확대되는 만큼 고용허가제의 안정적 운영으로 인력 수급이 적시에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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