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연구팀이 대형 기름 유출 사고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흡착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 성과는 기존 흡착제가 대규모 오염사고 시 방제 효율이 낮고, 회수 및 처리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연구진이 지난 2일 대형 기름 유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흡착 소재 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연구는 재료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mpact Factor 19)에 게재됐다. 남창우 교수(공대 유기소재섬유공학과) 연구팀은 ‘Square-Wettability Patterned, Recyclable Polyolefin Elastomer Sorbents for Efficient Chemical and Oil Spill Collec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제1저자인 최영민 석사과정 학생과 강진혁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결과다.
연구팀은 기존 폴리프로필렌 기반 흡착제의 낮은 방제 효율과 과도한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에 물리적 패턴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흡수 거동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다량의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흡유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기존 대비 5배 이상 향상된 흡유 성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형광과 자성을 부여해 야간 식별 및 신속 회수도 가능하게 했다 . 더 나아가, 정유 공정과 유사한 회수 과정을 통해 흡착된 원유를 100% 재생할 수 있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 소재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해양 기름 유출과 같은 대형 환경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거 작업을 가능하게 하며, 100%에 달하는 원유 재생율로 자원 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탄소중립과 그린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려 상용화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창우 교수는 “박사과정 시절부터 구상해 온 아이디어를 대학원생들이 실제로 구현해 줘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분자 및 지속가능 소재 분야에서 더 많은 연구 결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저자인 최영민 학생은 2025년 대통령과학장학금과 한국연구재단 대학원 연구지원금을 수혜 중이며, 공동 연구자인 강진혁 학생도 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 연구지원금을 받고 있는 우수 연구 인재들이다./조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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