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대표 식품산업 축제인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발효식품 산업의 세계화를 향한 교류와 혁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식품 관련 바이어와 각국 대사관 관계자 등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현장을 찾았으며, 특히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554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끌어냈다. 엑스포는 전통 발효식품뿐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발효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에서는 세계 각국의 발효문화를 조명하며, 글로벌 식품산업의 변화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북식품명인대전, 제1회 전북향토음식홍보전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뮤지컬,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산업 전시회 이상의 시민 축제로 확장됐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과 발효식품의 깊이를 동시에 경험했다.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전북 농식품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식품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세계 시장과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식품과 지역 콘텐츠를 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며, 타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조경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