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초등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을 목표로 한 교육 활동이 큰 성과를 거뒀다. 단순 암기를 넘어 문맥 속에서 어휘를 정확히 활용하는 능력이 모든 교과 학습의기초가 된다는 인식이 교육 현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본청 2층 강당에서 ‘2025. 전북 초등 어휘력 대회(본선)’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김제초등학교 김강우 학생(6학년)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본선 대회에는 지난 9월부터 각 교육지원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도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1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앞서 예선 대회에는 총 144개교 260여 명이 참여하며 학생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입증했다.
본선 대회는 전북교육청이 자체 제작·보급한 ‘초등어휘사전 1600’을 바탕으로 현직 교원들이 문항을 출제했다. 대회는 OX퀴즈, 골든벨, 주제 선택 퀴즈 등의 단계로 진행됐다.
단순한 뜻풀이 평가를 넘어 △올바른 예문 진위 판단하기 △어휘의 관련어 연결하기 △주제에 어울리는 어휘쓰기 △교과간 융합어휘 활용하기 등 단어의 뜻, 쓰임, 문맥 활용까지 평가하는 종합적인 문해력 교육활동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금상을 수상한 김강우 학생은 “평소 어휘사전으로 공부한 내용이 퀴즈로 나와서 뿌듯했고, 다른 지역 친구들과 실력을 겨루는 것이 흥미진진했다”며 “어휘의 뜻뿐 아니라 쓰임까지 익힐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강우 학생을 지도한 박수은 교사는 “대회를 통해 단순 암기가 아닌 문장 속에서 어휘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내는 활동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의 자신감이 커졌다”며 “학습 의욕을 높이고 교과 이해력까지 확장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향후 대회 운영 방식을 더욱 보완해 참여 학생과 학교를 확대하고, 교과 연계형 어휘 학습 교육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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