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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영역 난도 상승… 국어·수학 표준점수 급등하며 정시 ‘판도 변화’ 예고

영어 1등급 비율 4% 이하 전망… 탐구는 과목별 격차 뚜렷
전북 수험생 “시간 압박·자료 해석 난도↑”… 정시 전략 재점검 필요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수능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전 영역에서 체감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어·수학 표준점수 만점이 전년도 대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정시모집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전북교육청 분석에 따르면 국어는 독서 지문의 난도가 높게 형성돼 상위권 변별력이 강화됐고, 수학은 공통과목에서 계산량이 많고 새로운 방식의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어는 선택지 난도가 높아 정답 선택이 쉽지 않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탐구 영역 역시 사탐과 과탐 모두 지난해 대비 다소 어렵게 구성됐으며, 과목별 체감 난도 차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수능의 난도 상승은 표준점수 변화로도 확인됐다. 지난해 국어 표준점수 만점은 139점(전전년도 150점), 수학은 140점(전전년도 148점)이었다. 올해는 국어 147점, 수학 141점 수준으로 예측되며 국어의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진다. 

영어는 절대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약 4%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 하락이 우려된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선택 학생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이 많이 선택한 사회문화의 표준점수 만점은 71점, 생활과 윤리는 70점으로 전망돼 과목 선택에 따라 정시 유불리가 크게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지역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을 낯선 지문, 복잡한 계산, 다양한 형태의 자료 해석, 매력적인 오답 선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난도를 높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재학생의 경우 시험 적응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수능최저 충족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북교육청은 남은 대입 일정에서 수험생들이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시는 대학별 논술과 면접 준비를 서둘러야 하며, 정시는 각 대학의 수능 반영 방식·선택과목 지정 여부·가산점·모집군 이동 등 변경 사항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활용 방식이 달라 본인에게 유리한 점수 조합을 찾아 지원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수험생 지원 프로그램도 집중 운영된다. 전북교육청은 12월 20일 본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6 대입 정시 지원 전략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전주 진로진학센터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에서 정시 대면 상담을 진행하며, 온라인 상담과 전화 상담도 동시에 운영한다.

올해 수능은 전 영역에서 난도가 상승하며 변별력과 시간 압박이 동시에 강화된 시험으로 평가된다.가채점 결과만으로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공식 성적 발표까지 수시·정시 전략을 차분히 정비하는 과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문성 진로진학담당 장학관은 “본인의 성적이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추후 정확한 성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남은 대입전형을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며 “수시 대학별 고사 등에 적극 응시하고, 수시 모집인원 이월 등으로 인해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으니 차분하게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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