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불안과 우울, 외로움이 교육 현장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사회정서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 마음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2026년 10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사회정서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정서교육은 자기 이해와 감정 조절, 대인관계, 공동체 역량을 키워 학생의 긍정적 성장을 돕는 학교 기반 교육이다.
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중점학년으로 지정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조회·종례 시간을 활용해 연간 6차시의 사회정서교육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틀 안에서 학생의 정서 역량을 꾸준히 기르겠다는 취지다.
교수학습 자료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늘품우리 누리집과 에듀넷에는 교수학습 지도안과 PPT, 숏폼 영상, 범교과용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자료가 탑재돼 교사가 수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회정서교육 중점학교 30개교를 지정해 보다 심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중점학교는 감사와 배려 프로젝트, 소식지 발행 등을 포함해 교과와 학교 자율시간, 자유학기제 시간을 활용해 총 17차시의 사회정서교육을 운영한다. 중점학교 공모는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중점학교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정서교육 교사연구회를 구성해 17차시 교수학습 자료를 직접 개발한다. 아울러 권역별로 찾아가는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해 학교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의 이해를 높이고, 현장 적용 방안도 함께 확산할 계획이다.
정미정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최근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감 등 마음건강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해 자기 이해와 타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학생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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