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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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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반도체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관련 품목의 가격 상승과 기상 여건 등에 따른 농산물 수급 불안이 맞물리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2020년=100)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2025년 연간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농산물(5.8%)과 축산물(2.3%)이 일제히 오르며 전월 대비 3.4% 급등했다. 특히 사과(19.8%)와 감귤(12.9%) 등 과일류와 닭고기(7.2%) 등이 큰 폭으로 뛰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키웠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3%)와 1차 금속제품(1.1%) 등을 중심으로 0.4%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D램(15.1%)과 플래시메모리(6.0%) 등 반도체 관련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경유(-7.3%)와 나프타(-3.8%)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비스 물가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0.7%)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7.5% 급등하며 서민들의 체감 물가에 압박을 가했다.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을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8%)와 중간재(0.4%), 최종재(0.2%)가 모두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의 가격 강세에 힘입어 0.4% 올랐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반도체와 1차 금속 제품 등 공산품과 농림수산품 가격이 동시에 오르며 12월 생산자물가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전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업의 가격 정책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국제 유가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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