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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물가와 비대면 소비 확산, 모바일 중심 구매 행태가 맞물리며 소비 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24조2,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6.2%, 금액으로는 1조4,208억원 증가했다.
연말 소비 성수기 효과에 더해 배달 서비스와 생필품 중심의 온라인 소비가 꾸준히 확대된 결과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가 3조8,281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15.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3조2,391억원으로 13.3%를 차지했고, 여행 및 교통 서비스는 3조132억원으로 12.4%를 기록했다.
일상 소비부터 여가·이동까지 온라인 거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66.4% 급증했다. 차량 관리 용품과 부품, 액세서리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고가 상품군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8조7,991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7.4%에 달했다.
음식 서비스의 경우 거래액의 99.1%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져, 배달 중심 소비가 사실상 스마트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접 판매와 구매 역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4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7,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상품별로는 화장품 판매가 20.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른바 K-뷰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해외 소비자 대상 온라인 판매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2,543억원으로 1.6% 증가했다. 중국에서의 구매가 6.3%, 일본은 12.7%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가격 경쟁력과 상품 다양성을 앞세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주영 국가데이터처 사무관은 “온라인 쇼핑이 일상적인 소비 방식으로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거래 규모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직접 판매 확대가 최근 온라인 소비의 주요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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