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농업용수 기반 강화에 2,947억 투입
저수율 평년 대비 104%…338개 지구 농업기반 정비로 가뭄 대응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9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농업기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가뭄 대응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2,947억 원을 투입해 8개 사업, 338개 지구에 대한 농업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3월 초 기준 도내 2,15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8.9%로 평년 대비 104.2%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겨울철 강수량 감소와 국지적 가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용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저수지와 관정, 양수장 등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침수 피해 예방과 배수 능력 개선을 위한 배수개선사업 69개 지구와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12개 지구를 추진해 배수장과 용·배수로, 배수문 등을 정비한다. 또 노후 저수지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을 정비하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199개 지구와 유지관리사업 10개 지구를 통해 농업기반시설의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가뭄 대응을 위한 용수 확보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도는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22개소와 가뭄 취약지역 사전 용수원 개발사업 14개소를 추진해 양수장 설치와 농업용 관정 개발 등을 진행한다. 특히 저수지 14곳에 67억 원을 투입해 준설을 실시하고 약 30만 톤의 추가 저류량을 확보해 가뭄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획 경지정리사업 12개 지구를 통해 농지 규격화와 용·배수로, 농로 정비 등 농업 생산 기반 개선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시군과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저수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 급수체계 구축, 용수 절약 홍보, 단계별 가뭄 대응 매뉴얼 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인 농업용수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기후변화로 가뭄과 집중호우 등 농업 재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농업기반시설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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