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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우범기 전주시장 재선 도전 선언

“100만 광역도시·피지컬 AI로 전주 판 바꾼다”
행정통합·신산업·관광·복지까지 전방위 구상 제시
“성과는 이어가고 부족함은 채워 시민과 더 가까이”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26일
전주 정치권이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며 향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도시 외연 확대와 산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전주의 성장 축을 다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우 시장은 26일 전주시청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4년은 멈춰 있던 도시를 다시 움직이게 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경험을 바탕으로 전주의 미래 구상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연장이 아닌 속도와 완성도를 강조한 메시지다.

핵심 전략으로는 ‘100만 광역도시’ 구상이 전면에 제시됐다. 완주와의 행정통합을 이어가고, 김제까지 포함한 광역권 논의를 확대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방직 부지와 역세권, 천마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도 연계해 도시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전주권 광역교통망과 외곽순환도로 구축을 앞당겨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과 인구 유입을 동시에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피지컬 AI’를 중심에 놓았다. 대규모 산업 거점을 조성해 신산업을 집적시키고, 탄소소재와 방위산업, 바이오 분야까지 확장해 산업 기반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민생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내걸었다. 덕진공원과 아중호수 등을 중심으로 관광 거점을 재정비하고, 후백제 유산과 전라감영 복원 등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이다. 한지와 비빔밥의 세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복지 정책은 생활 밀착형으로 재편하겠다는 입장이다. 돌봄과 의료, 교육을 아우르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도시 전반을 정원형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구상도 더해졌다.

정치적 측면에서는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시장은 “지금이 전주 발전의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기”라며 정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만 지난 시정에 대한 반성도 함께 내놨다. 대형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향후에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시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전주의 변화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이강호 기자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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