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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제주4·3 제78주년 서울 추념식 국회서 개최

현기영 작가 등 각계 인사 참여…서울 전역 기념행사 이어져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2일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4·3 제78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추념식을 연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4·3 제78주년 서울 추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 70주년 이후 이어져 온 4·3의 전국화 흐름 속에서 마련된 것으로, 올해는 국회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주최 측은 국회가 최근 정치적 격변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추념식 장소로서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1948년 계엄령 선포와 제주4·3의 역사적 맥락을 되짚고,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소설 ‘순이삼촌’으로 알려진 현기영 작가를 비롯해 정치권과 시민사회, 제주지역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정춘생 의원과 이용선 의원 등이 자리하고, 제주에서는 4·3 관련 단체와 유족 대표들이 함께한다.

추념식은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되며, 서울 시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4·3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3일부터 5일까지 인사동 송현광장 일대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되고, 불교·천주교·기독교 등 5대 종단이 참여하는 추모 의례도 진행된다.

또 5일에는 시민 참여형 행사인 ‘연대광장’이 열려 캐리커처와 손글씨, 동백꽃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4·3의 의미를 쉽고 친숙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서울에서 열리는 추념식과 기념행사를 통해 4·3의 역사적 의미를 더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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