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국은행 전북본부. |
|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전북지역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동시장 전반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정호진 전북대학교 교수와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유입은 기업 생산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전북지역 기업통계와 취업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 노동 유입이 고용과 임금,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업력이 길거나 성장세가 높은 중소기업일수록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내국인 인력만으로는 충당하기 어려운 노동 수요를 외국인력으로 보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외국인 근로자 투입이 증가할수록 기업 생산은 증가했지만, 내국인 근로자 임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업과 농림어업 등 일부 저숙련 분야에서는 내국인 고용에 일정 부분 조정 압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 간 노동시장은 상호 연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인력 정책 역시 권역 단위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구는 외국인력 유입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저숙련 내국인 보호를 위한 직업훈련과 전직 지원 등 보완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산업별 수요에 맞는 인력 공급과 외국인 정착 지원 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정책 설계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