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한국형 씨그랜트’ 서남해권 선정
해양현안 해결·인재양성 본격화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9일
전북자치도가 해양수산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는 ‘한국형 씨그랜트 사업’ 서남해권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해양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사업’ 공모에서 군산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컨소시엄이 서남해권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분야 문제를 발굴하고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현장 밀착형 정책이다. 기존 사업을 4개 권역으로 재편한 첫 단계에서 전북·전남이 포함된 서남해권은 경쟁을 거쳐 군산대·목포해양대 컨소시엄이 최종 낙점됐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6억8,000만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전북은 약 40%인 18억7,000만 원 규모를 맡아 지역 맞춤형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핵심 연구는 기후위기 대응과 어업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다. 곰소만 해양보호구역을 중심으로 갯벌 복원을 통해 탄소 흡수 기능을 높이는 ‘블루카본’ 실증 연구가 추진되며, 멸종위기 해양생물 서식 조사와 염생식물 식재, 갯벌 모니터링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금강 하구 김 양식어장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변화를 분석해 김이 노랗거나 하얗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 개발도 병행된다. 이는 양식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밀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품질 양식환경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만큼 지역 해양수산 현안 해결과 전문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9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