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새만금에서 대한민국 미래 실험 시작
메가특구 구상 전면화 “무인차·로봇 등 신산업, 글로벌 기준으로 풀어야” 대기업 투자와 AI·에너지·농생명 결합…국토 대전환 시험대 새만금 지목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0일
전북도·중앙부처 협력 강화 속도…현대차 투자 이행과 RE100 산단 조성 병행 추진
김민석 국무총리가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실험 무대’로 규정하며 메가특구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규제 혁신과 산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국가 전략 거점으로 새만금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김 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2차 회의를 주재하며 “최초의 실험과 실제 시도를 새만금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혁 기조와 맞물리며 새만금의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특히 무인차와 로봇 등 신산업 분야를 직접 언급하며 “글로벌 수준으로 규제를 혁신하고 합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제한적 특례 방식이 아닌,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김 총리는 이어 새만금을 “가장 낙후됐던 지역에서 대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 전환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규정했다. AI와 자동차, 에너지, 농생명 산업이 결합되는 구조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재편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를 두고 “국토 대전환의 첫 시금석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정책 방향 제시를 넘어, 새만금을 국가 단위 산업 실험지로 삼겠다는 강한 메시지로 읽힌다. 실제로 정부는 기존 규제자유특구의 한계를 넘어선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구상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며, 새만금 전역을 대상으로 한 규제 최소화와 실증 중심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협약 이행 상황도 함께 점검됐다. 정부와 전북도는 대규모 민간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이를 계기로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새만금을 미래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기회발전특구 확대 등 후속 정책도 병행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겠다는 구상이다./서울=김경선 기자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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