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땅값은 ‘완만 상승’, 거래는 늘었다…지역 시장 흐름은
지가 0.12% 상승 그쳐 전국보다 낮아…거래량은 9.7% 늘며 온도차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23일
전북지역 부동산 시장이 ‘가격은 완만, 거래는 증가’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국 대비 상승세는 낮지만, 거래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지역 시장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북지역 지가 상승률은 0.12%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0.5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수도권 중심 상승 흐름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가는 최근 몇 년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상승폭 자체는 점차 축소되는 흐름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여건이 반영되면서 전국 평균과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거래량은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전북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거래량이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순수 토지 거래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전북은 전 분기 대비 13.1% 늘어나며 지방권에서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가격 상승 기대보다는 실수요 중심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농림지역과 일부 개발 가능 지역 중심으로 거래가 움직이며 지역 내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은 인구 감소지역에 포함된 만큼 지가 상승률 자체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인구감소지역 지가 상승률은 0.15%로 비대상 지역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전북 부동산 시장은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지만 거래는 살아 있는’ 구조로 요약된다. 투자 수요보다는 실수요 중심의 안정적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전북은 수도권과 달리 급등·급락보다는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며 “향후 개발사업과 산업 투자 여부가 지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2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