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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네돌봄의사’ 운영…의사·한의사 직접 방문

35개 동에 배치해 건강 코칭거동…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10일
전주시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동네돌봄의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는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로 의료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동네돌봄의사 코칭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여건 등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시민의 가정을 의사와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전주시 의사회 소속 의사 20명과 전주시 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2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35개 동에 의사와 한의사 각 1명씩 매칭돼 활동하고 있다.
동네돌봄의사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의료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또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중점관리 대상자를 직접 찾아 건강 상담과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실제로 최근 한 동네돌봄의사는 고혈압과 당뇨, 천식, 요실금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준와상 상태의 노인 가정을 방문해 약물 복용 상태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사용이 편리한 천식 흡입기 교체를 안내하고 욕창 예방을 위한 공기침대 사용과 관리 방법 등을 보호자에게 설명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 어려워 치료를 미루고 있었는데 직접 찾아와 건강 상태를 살펴주고 도움을 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동네돌봄의사로 참여하고 있는 천기태 원장은 “진료실에서는 알기 어려운 환자의 생활환경과 돌봄 여건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지역 건강의료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의사회와 한의사회, 복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지역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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