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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일반

“어르신 100세 축하드립니다”

고창군, 부안면 이영예씨
100세 마을 큰잔치 열어

박동현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
ⓒ e-전라매일
“이제는 아들 딸보다 더 깊은 정 나누는 친자매 같은 사이”
고창군에서 2번째로 진행된 ‘100세 마을 큰잔치’의 주인공인 이영예(100)여사의 며느리 홍유한(72)씨의 마음이다. 이른 새벽 어머님의 100세 잔치에 내어줄 밥과 국을 준비하며, 주마등같은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7남매 가정의 큰 아들에게 시집와 어린 시누들을 키웠고, 식구가 많아 닭을 3번 삶아 내면 하루가 저무는 날도 있었다. 홍 씨는 “부지런하신 시어머님 덕에 농사와 집안일을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다”며 “이젠 그저 자식걱정 안 시키게 서로가 건강하게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지난 16일 2번째로 부안면 반룡마을 이영예 여사의 100세 마을잔치를 열었다. 고창군은 역경의 100년 세월을 이겨낸 장수어르신을 지역에서 자랑스럽게 기리고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
이날 잔치를 위해 특별히 초대된 흥덕어린이집 원아들은 신나는 트롯댄스를 공연했고, 고창문화예술인협회 이현곤 선생이 100세 기념 그림을 선물했다.

현재 고창군 지역 내에는 100세 어르신 29분이 생존해 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100세(천수, 상수)를 하늘이 내려준 나이라는 큰 의미를 되살려 마을 잔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창군 경로복지팀 최선임 팀장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하고 나눔과 봉사, 재능기부가 어우러져 인심과 정이 살아있는 고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현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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