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북초등학교는 지난 5년간 모든 교육과정 운영의 중심에 학생들의 자율성 존중을 바탕으로 ‘행복한 배움’에 맞춰왔다. 수업과 평가, 학교 내의 모든 활동에서 그 중심은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이어야 함을 알고, 학교 교육활동에 아이들이 주인이 되도록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본지는 왕북초등학교를 들여다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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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전라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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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과정 운영의 중심에는 ‘학생의 행복한 배움’ 학교에서는 따뜻한 교실 만들기, 아이들의 성장을 고민하는 교육과정 재구성, 성적이 아닌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학교가 행복한 삶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 자율동아리(매주 수요일 6교시), 우리가 설계하는 현장체험학습, 세상의 주인공은 나야나(학예회), 친구사랑주간행사 등 학교 행사를 다모임과 두레 활동을 기본으로 학생들 스스로 조사하고 기획하며 실행하는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과정 전반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율성 존중을 통한 행복한 학교생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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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화그리기 |
| ⓒ e-전라매일 |
| 민주적 협의 문화 정착
왕북초등학교는 민주적 협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협의의 과정을 거쳐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며, 합의된 내용에 대해 서로 협력하여 공동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민주적인 협의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교직원 연수 및 워크숍, 교육과정 설명회 및 교육 가족 간담회(총 3회), 학생 다모임(월 1회), 교장, 교감 선생님과 함께하는 티타임(소그룹별로 학기별 1회) 등을 통해 교육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토의 과정을 거쳐 학교 철학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육공동체 내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통한 따뜻함이 있는지, 그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한다. 이러한 민주적 협의문화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 형성해 집단 지성을 발휘할 때 구성원들이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갖게 되며, 책임감 있는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지난 5년간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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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주인공은 나야나 |
| ⓒ e-전라매일 |
| 교사-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적 주체
왕북초에서 교사는 교육과정 수립 및 운영, 각종 교육활동을 위한 계획과 예산 수립을 기본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최대한의 자율성을 부여받아 교사가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적 주체로 자리 잡고자 노력했다. 또한 ‘수업’을 가장 중요시 하며, 배움 중심의 수업, 배움을 삶과 연결 짓는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참 만남을 갖고자 했으며,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보여주기식 행사나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최소화 하고자 노력했다. 교사가 교육과정 재구성,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젝트학습 등의 학급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매월 둘째 수요일에(배움과 성장의 날) 학교, 학년군, 학년 단위의 교육과정 재구성 협의 시간을 보장해주고 있으며, 학급별로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비 100만원, 프로젝트 학습 지원비 약 100만원씩을 지원해 교사가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가, 자율적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
왕북초에는 학부모의 참여와 협력의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학부모의 성장과 건강한 학교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교 교육과정의 든든한 조력자, 참여자, 협력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학부모는 학부모회 조직 운영, 학부모 동아리 활동(만들기부, 독서부), 재능기부(아침 책 읽어주기 활동), 자원 봉사(학습 준비물실 도우미, 급식모니터링 등)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교육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익산지역 혁신학교 학부모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지역 학교의 학부모회 학교 참여 및 혁신문화 보급에 앞장서오고 있다. 이러한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은 교육부에서 주관한 녢학부모 학교 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에 입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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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놀이판 |
| ⓒ e-전라매일 |
| 학교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학교의 불합리한 의사 결정 구조, 학생의 배움이 소외된 행정위주의 학교 문화, 교육적 의미가 없는 보여 주기식 활동들의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더 나은 학교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는 여러 시행착오, 내부 갈등, 불협화음, 반복된 학교 구성원 교체에 따른 학교 철학 공유의 어려움 등으로 한때는 변화의 바람이 멈추는 듯,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듯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럴 때 마다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더디지만 성실히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오며 학생의 행복한 배움이 있는 학교 만들기, 민주적인 의사 결정 시스템 정착,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적 주체로서 위치 확보, 학부모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 보장 등의 소중한 자산들을 쌓아왔으며, 이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왜냐하면 더 행복하게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요구, 우리 아이가 더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학부모의 기대, 무엇보다 지금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우리학교부터 바꿔보자는 교직원의 의지가 2019년에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공=익산 왕북초등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