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혁신교육 될 수 있죠”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6일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뮤직비디오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장범준의 ‘노래방에서’ 뮤직비디오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영화배우 못지않은 연기력과 뛰어난 영상미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영상의 주인공들은 바로 임실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다. 아이들은 영화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성격이 바뀐 것은 물론 학교생활에서 재미를 느끼고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그 중심에 6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는 강경욱 교사가 있다. 강 교사는 3년 전부터 영화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때문에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못하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강 교사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까 고민하다가 영화를 만들어보기로 하고, 영화부를 모집해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영상편집기술만 가지고 있던 강 교사는 이후 1년 반 동안 기획, 촬영, 시나리오, 배경음악 등 영화 전반에 대해 공부했다. 첫 결실은 지난해 임실군에서 주최한 학교폭력예방 UCC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성무의 하루’라는 제목의 UCC는 전학생 성무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어 지난 2월 신라면 29초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가장 최근에는 전라북도 학생인권의 날 기념 공모전에서 영화 변호인을 패러디한 ‘학생인권재판’으로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 교사는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의 나쁜점을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본 이후 달라졌다”면서 “영상을 보면서 자기들이 하는 행동이 학교폭력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쁜 행동을 그만둔 것이다”고 설명했다. 영화동아리 학생들은 “영상 찍는 게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요”라며 “영화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황정민 같은 영화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라고 말했다. |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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