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1-08 16:53: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독자투고

인생 2모작을 준비하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8월 04일
ⓒ e-전라매일
지난해 겨울 어느 날 한 제자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졸업 40주년을 맞이해 담임 선생님을 초대한다는 내용이었다. 곰곰이 지난날을 회상한 끝에 제자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그 때 당시 30여 명의 제자들은 얼굴과 외모가 많이 변해 알쏭달쏭 했다. 열 두 살 꽃 다운 나이가 어느덧 오십 대 초반이 되었으니 정말 세월은 유수와 같았다. 제자들 또한 많이들 변했다.
그때 그 시절 내 나이는 젊음에 혈기 왕성한 청년이었으며 제자들을 위해 사랑과 열정으로 교단에 몸 담았다. 지금에 와서 제자들을 대하고 보니 같이 늙어가는 처지가 아닌가 말이다.
나도 이제는 정년퇴임이라는 1모작 인생이 끝나고. 인생 2모작이 시작되지 않는가 말이다.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이후의 시기를 ‘인생 2모작’이라고 한다. 이 말은 지금까지는 직장과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느라고 여념이 없었지만, 이젠 자기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시기라는 뜻이다.
요즈음 노인복지관이나 평생교육원을 찾아가 보면 열심히 자기의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예, 문예, 등산, 악기, 각종 외국어 등 그들은 젊은이 못지않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의 활동상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난다.
나는 한 때는 노인들과 복지관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심신을 수련하기도 했다. 남이 보면 완벽한 노후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평생 동안 교단에서 가르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어서 가르치는 일에 봉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었다. 그 결과 한문을 가르치는 강사로 4년 넘게 봉사했다. 인생 1모작 때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인생 2모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 자신이 너무너무 가슴 뿌듯하고 행복한 삶이었다.
지난해 한 자리에 모였던 제자들도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거의 60대 초반이 되어 인생 2모작이라는 새로운 삶을 미리 설계해야 될 것이라 생각도 해보았다. 제자들도 앞으로 초 고령 사회에 부합하는 자세로 새롭게 인생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인생은 항상 노력하는 자의 몫이며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키워드를 갖고 있는 것이다. 내가 주인이 되고 내가 물질의 주체가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자기를 존중하고 자기를 소중하게 여겨는 삶의 방법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전주덕진노인복지관 강사 김태균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8월 04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자연에서 배우고, 놀이로 성장하다  
김제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으로 물환경 혁신 추진  
내 집에서 건강하게, 정읍형 통합돌봄으로 실현한다  
지방소멸에 맞선 김제 5년, 이제‘정착과 성과’ 이어간다  
남원시, 28년 ‘역사 생태 만인공원’ 시민 품으로  
김제 자원순환부터 미래산업 · 청년의 도전 한자리  
정읍, 지원금부터 상권 혁신까지 민생경제 선순환 이끈다  
곰소만의 깊은 맛, 줄포대박젓갈에서 만나다  
포토뉴스
전북문화관광재단, 네이버와 미식관광 활성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네이버와 손잡고 전북의 특색 있는 음식과 지역 맛집을 활용한 미식관광 활성화에 나섰다.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백옥 
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문화예술의 가치를 지역사회 나눔으로 확장하며 도내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 
백옥선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현장 소통 본격화
지난달 취임한 백옥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지역 예술인들과의 직접 소통을 시작으로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북문화관광재단, 베트남 관광시장 공략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베트남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21편, 서울서 다시 만난다
올봄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낸 국내외 화제작들이 오는 11월 서울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제27회 영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