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단이 전북 제조업 절반 떠받친다
완주산단 2741억 투입…‘공장 혁신’ 넘어 산업벨트 바꾼다 현대차 1조·협력사 6125억 투자와 맞물려 전동화·AI 제조혁신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22일
완주일반산업단지의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후보지 선정에 따라 관심은 ‘선정’ 자체보다 2741억원을 어디에 투입하고 전북 제조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로 옮겨가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와 완주테크노밸리 1·2단지, 완주농공단지를 묶어 2027년부터 3년간 산업전환과 제조혁신을 추진한다. 5개 산단에는 486개 기업, 1만971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도내 산단 생산의 43.5%, 수출의 42.8%를 차지한다.
사업의 핵심은 노후산단 정비에 머물지 않고 기존 상용차 산업을 전기·수소차와 로봇, AI 제조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완주일반산단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완성차 생산과 제조혁신을 맡고, 전주과학산단은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테크노밸리 1·2단지는 첨단부품과 로봇부품, 완주농공단지는 공급망과 생산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특히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가 산단 재편과 맞물린다. 현대차는 완주에서 미래 소형상용차 LT2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생산라인과 연구개발에 1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30여개 협력사도 6125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목표는 연간 10만대 이상의 상용차 양산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2741억원 규모의 공공사업도 산업전환과 제조 AI, 탄소중립, 근로환경 개선 등 4개 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제조 AI 분야에는 산학혁신파크와 실증산단, AI 특화 스마트공장 등을 구축해 완성차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생산공정까지 디지털 전환을 확산한다. 자동차부품 기업의 로봇부품 산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완주에만 사업을 가두지 않고 전북 전체 산업축으로 확장하는 구상도 담겼다. 전주권은 연구개발·시험인증, 군산·새만금권은 AI·이차전지·수소 공급망, 김제권은 특장차 분야를 담당해 완주 생산기지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사업 추진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를 1조959억원, 부가가치유발 7424억원, 취업유발 9807명으로 분석하고 직접 신규고용 목표는 500명으로 잡았다.
다만 현재 단계는 최종 사업지구 지정이 아닌 후보지 선정이다. 앞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1분기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돼야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간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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