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정원 확대 앞서 남원의전원부터 설립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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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가 수년째 발이 묶여있는 남원 국립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설립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전북도의회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이후 국립의전원 설립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2025년도 입시에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3천58명에서 3천57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초 진행된 2023년 보건복지부 주요 업무 계획에도 의대 정원 증원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와 남원시민들의 염원인 의전원 설립 문제는 수년째 거론조차 되지 않으면서 전북도와 남원시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등은 22일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단체의 반대 논리로 지난 5년간 묶여있는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국립의전원은 지난 2018년 폐교된 남원 서남대학교의 대안 차원에서 제안됐다. 하지만 의대 정원 증원 불가 정책에 따라 의과대학 신설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의대 정원을 가져가려는 타 시·도의 방해가 집요하게 진행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통해 우리 사회는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체감했다”며 “최단기간 내 공공의료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바로 국립의전원 설립”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3년 4개월 동안 코로나-19와 싸우면서 의료인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감수했다. 하필이면 그 어려운 시기에 발생한 서남대 폐교는 남원시 지역경제와 전북도 위상에 큰 생채기를 냈다. 국회가 즉시 의전원법 통과에 협조했더라면 지금쯤 훌륭한 의료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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