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눈을 떠 깨시민의 죽창가를 들어라 (2편)
이제 다시는 동학농민군의 우금치 살육같은 비극은 절대 일어 날 수 없을 만큼 한국의 시민들은 강하고 힘이 세다 정권은 다시 이명박과 박근혜가 자행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또 다시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부디 눈을 떠서 세상과 사람들을 보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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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바로 알기, 과거청산이라는 커다란 대의에 걸맞는 정책이 2018년 늦게나마 시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과거 129년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사람의 애국 애족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시켜 민족정기를 북돋우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피해자,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1차적 조치이다.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성과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리 근대사의 가장 중요한 농학농민운동이 재평가되고 그 진정성을 알리기 위한 진정으로 중요한 시도이다. 1894년 조병갑의 학정으로 야기된 고부 봉기에서 녹두장군의 함성은 아직까지 큰 울림이 된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가? 우리는 저들을 이길 수는 없다. 우리의 낫과 쟁기, 곡괭이로 어떻게 관군의 회승총을 어떻게 이기겠는가? 우리는 가서 모두 싸우다 죽을 것이다. 상놈, 종놈, 개똥이 소똥이로 사느니 보다 동학농민으로 하루를 살다 죽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개벽된 세상에서...’ 그 해 1894년 4월 27일 전주성에 입성하였고 갑작스럽게 일본군과 청나라군을 조선 왕실의 요청에 따라 불러들이자 동학농민군은 서둘러 관군과 전주화약을 맺고 곧바로 외국군의 철수를 주장했다. 전주성에서 평화 협정인 화약의 12개조항의 폐정개혁안을 다시 오늘에 봐도 감동적이다. 노비문서를 불태워 버릴 것, 칠반, 천민의 대우개선, 백정머리의 평양립을 벗어 차별을 없앨 것. 청춘과부의 개가를 허락하는 등 최초의 근대적 시민의 자각을 그대로 드러난 약속이었으나 일본군의 개입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이어 우금치 학살 전투에서의 일방적인 살상은 2만 4천명의 동학농민군의 엄청난 희생을 낳았다. 이러한 죽음은 결국 5백년 역사의 조선 몰락까지 가져온 조선 민중 비극의 시작인 것이다. 그러나 1894년 개틀링 기관총을 앞세워 인천항에 들어왔던 일본해군이 2023년 당당하게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다시 입항하였다.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치욕스러운 일이다. 더 가관은 북한의 핵 위협이라는 명분으로 한미일 공조 체계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MD 체계인 미 본토 뿐 아니라 일본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 대한 방어력을 제공하는 MD 체계에 한국을 하수인으로 편입시키려는 위험한 시도이다. 그것은 한반도가 북한 위협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대한 미국의 탄도 미사일 방어 계획의 전초기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더 위험한 것은 일본 자위대와 독도 인근인 동해 수역에서 미사일 공동 방어훈련을 하는 것도 너무나 위험한 군사작전이다. 북한 탄도미사일을 이유로 들지만 의도적인 한미일의 군사훈련은 전쟁 수준의 도발로 직접적으로 북한을 향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군사도발이다. 더욱이 한일 군사협력이란 명분은 한반도에 항구적 위협이 될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지금까지 유지해온 일본 내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려는 일본 우익 정권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것이 된다. 한반도 안보와 평화로은 체제는 이런 굴종적인 시스템으로는 한발짝도 나길 수 없다. 윤 검찰 정권은 아직도 일본이 80년대 소니가 세계를 재패하던 그때로 착각하고 있지 않은지 그때로 생각이 그래로 멈춰져 있는지 착각하게 할 정도다. 우리의 걸그룹 트와이스가 역시 올해 초 총 5회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도쿄돔, 나고야돔에서 일본 관객 총 21만 명을 불러낸 한국의 젊은이의 문화 저력을 알기나 하는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일본의 꼬붕 노릇이나 하는 국가 안보정책인지, 이 어둡고 무지한 정권으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러한 윤정권의 실정에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유튜브에서는 바로 세상의 흐름과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정권과 언론을 향해 눈먼자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그의 유튜브에서는 ‘지금이야말로 눈먼자들의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볼 줄 모르는 사람은 아니, 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최소한의 인간관계와 유대를 형성하는 공동체를 상실하고....국가나 기업, 교회나 언론이 만들어내는 비인간적인 세상에서 저마다의 고유한 개성도, 삶의 의미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도 갖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박홍규 칼럼에서 인용) 매주 토요일 1백만명이 시청과 광화문 앞을 매우며 외치는 소리에 아예 눈을 감은 자들로 사는가? 다시 전 박근혜처럼 군중의 소리에 끌려 나오는 비국을 다시 연출하고 싶은 것인가? 얼마나 버티어 낼 수 있을까? 아무도 모르게 은근슬쩍 벌인 김건희 양평 강상면 땅 쪽으로 계획 튼 고속도로 종점의 특혜 의혹에도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윤 정권의 하수인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의혹에 사건 전에 알았다면 장관직을 걸겠다는 무모함은 지금까지 참아낸 국민들은 동학농민들처럼 죽창과 곡괭이를 드는 대신 깨어있는 시민의 건강한 유튜브나 SNS의 차거운 비판의 목소리를 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양평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 철회를 촉구하고 고속도로 건설을 사수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까지 행동으로 돌입했다. 이제 다시는 동학농민군의 우금치 살육같은 비극은 절대 일어 날 수 없을 만큼 한국의 시민들은 강하고 힘이 세다. 정권은 다시 이명박과 박근혜가 자행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또 다시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부디 눈을 떠서 세상과 사람들을 보라.
/최공섭 프리랜서 피디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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