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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권에서 시작하는 생태건강치유도시 진안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내년 개원
용담호 국가생태탐방로 10㎞ 조성
‘관광지’서 체험하는 ‘여행지’로 변화

정봉운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10일
ⓒ e-전라매일
진안군이 지리산덕유산권역을 기점으로 삼고 마이산, 운일암반일암, 용담호 등 진안고원 곳곳에 ‘치유’를 더해 방문자의 마음을 자극하는 힐링 여행지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미 소프트파워로 갖추고 있는 진안은, 체류와 체험이 가능한 시설 즉 하드파워 구축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또 소프트파워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 편집자 주

◆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2024년 개원
백운면 백암리 일원에 2024년 개원을 목표로 879억원 규모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교육·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림치유원에는 산림 생활양식에 기반한 산림치유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숲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숲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치유원에는 단체형 숙소 3동(57실)과 가족형 숙소 2동(10실), 치유의집 7동(7실)등 총 74실이 조성되며, 숙소의 1일 총 수용가능인원은 약 220여 명이다.
산림치유원이 운영되면 연간 8만 4,000여 명에 달하는 산림치유 여행자들이 진안을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진안군은 산림복지전문가 양성 및 산림치유에 기반한 주민창업과 같은 다양한 지역연계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치유원이 상생하면서 진안을 산림치유 일번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안군은 물을 활용한 ‘크나이프 치료법’으로 유명한 독일의 도시 ‘뵈리스호펜’을 벤치마킹하여, 진안군의 산림자원들과 연계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들을 구상중이다.
지난해 군은 연계사업으로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2,627억원), 지덕권 산악관광 특구 조성사업(2,000억원)을 제20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시켰다. 군은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지역 정치권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e-전라매일
◆ 마이산-용담호-운일암반일암 잇는 체험체류형 관광벨트
시원한 숲길과 계곡 그리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운일암반일암은 진안군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특히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군은 이곳에 30억원을 들여 소규모 몰놀이 시설, 바닥분수, 어린이 놀이터 등이 포함된 물테마공원을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운일암반일암 캠핑장과 지난해 완공된 구름다리(46억원), 2023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추진되는 탐방로(40억원), 2024년 말 준공 목표인 카라반 캠핑장(12억원, 일반야영장 16, 카라반야영장 10)과 연계하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은 캠핑에 맞게 진안군이 운일암반일암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운일암반일암은 그 자체로도 여름철 인기 여행지이지만 근거리에 운장산과 구봉산, 용담호가 있어 어느 계절에 캠핑을 오더라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2019년 지정된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확장과 체험 중심의 소규모 테마 여행 등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관광산업화 사업을 추진중이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거점센터 건립과 마이산 지오트레일 조성으로 “체류형 지오관광 벨트”를 통해 독특한 지질학적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여행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마이산에는 감성과 열정을 테마로 한 4색 에너지 충전소를 조성하고 야간경관을 개선하여 힐링여행지의 모습도 갖출 예정이다.

◆ 운장산 자락에 군립자연휴양림 조성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산림자원 및 수계를 보유하고 있는 부귀 황금저수지 일원에 ‘군립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39ha 면적에 도비와 군비 120억원을 들여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위생시설, 체험교육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운장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사시사철 흐르고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와 침활혼효림이 분포하고 있는 산림 혼생지역으로, 자연휴양림을 짓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숲속의 집(12동)과 산림휴양관 1동, 숲속야영장이 있는데 모두 합치면 1일 170여 명이 체류할 수 있는 규모다. 군립자연휴양림이 완공되면 연간 6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사업부지인 국유림 편입에 대해서는 사전협의를 마쳤고 전라북도를 거쳐 산림청에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군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e-전라매일
◆ 용담호에 국가생태탐방로 10㎞ 조성…40억 투입
군은 용담호의 수질과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용담호는 수려한 경관 덕분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해졌지만, 그 이상의 방문 유인은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담호에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환경부가 주관한 ‘국가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2025년 3년간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하여 용담호 주변에 10km 길이의 탐방로를 조성한다.
사업은 △1단계(2024년) 용담호 조각공원~구실재 방향 안내시설, 전망대, 쉼터 조성 △2단계(2025년) 구실재~안천면 신지천 습지구간 탐방로 신설, 정비, 안내시설, 전망대 쉼터 조성으로 진행된다.
진안군은 이미 조성된 고원길에 새롭게 조성하는 국가 생태탐방로 구간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더 나아가 용담호를 마이산, 운일암반일암과 같은 진안의 대표 여행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1단계(2023~2025년)로 △생명수 탐방길 조성 △휴게소 및 쉼터 활성화 △포토존 재정비·신설 등 현재 실행 가능한 ‘용담호 감성여행’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2단계(2026~2030년)는 거점별 대표 명소를 개발해 ‘감성여행’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2031~2040년) 사업을 통해 용담호를 진안군 핵심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춘성 진안군수 인터뷰>
“진안에서 쉼과 여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 이후 청정 자연을 탐방하고 그 속에서 소소하게 체험하는 것을 선호하는 여행의 트렌트가 뚜렷해졌다”며 “진안을 방문하는 분들이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으로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안의 고유한 자연환경, 문화, 농‧특산물을 적절히 연계하여 힐링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지리산덕유산권역이 힐링여행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봉운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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