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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아름다운 세계유산도시 고창군

고인돌 유적 배경 미디어아트
10월14일까지 약 22일간 진행
선운산 꽃무릇, 책마을 해리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다양

박동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14일
ⓒ e-전라매일
한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초가을 고창을 방문했다면 쨍쨍한 햇살과 푸른 바다를 즐겨도 좋지만, 고즈넉한 풍경을 돌아보는 것도 일상의 활력을 채워준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세계유산도시 고창에 가보자. /편집자주

ⓒ e-전라매일
◆ 별 헤는 밤, ‘고인돌미디어아트’
‘2023 고창 고인돌유적 문화유적 미디어아트’가 9월15일부터 한달간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유적을 배경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고창군과 문화재청, 전라북도가 주최/주관하는 고인돌 유적 미디어아트는 10월14일까지 약 22일간 진행된다. 9월은 월요일과 화요일, 10월은 수요일과 목요일에만 쉰다.
올해는 ‘고창 고인돌유적 별빛기행’을 주제로, 고인돌박물관에서 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3가지 테마로(▲고인돌! 깨어나다 ▲되돌아가는 시간 ▲시간을 넘어) 별빛과 고인돌과 함께하는 밤빛 여행을 떠난다.
박물관과 유적지 일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실감 콘텐츠, 야간조명과 포토존, 유적지내 선사마을에서 펼쳐지는 작가공간과 프로젝션 맵핑, 유적지 3코스에서 펼쳐지는 대형 미디어파사드 등 11개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미디어아트의 메인 공간에는 고인돌과 자연을 스크린 삼아 3만 안시루멘(ANSI Lumen, 프로젝터에서 나온 빛을 1m 거리의 벽에 비췄을 때의 밝기)의 프로젝터 6개를 2개씩 겹쳐서 투사하는 최첨단 기술(스택투사)이 구현된다. 5200㎡ 스케일의 대형 미디어아트 영상을 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창 고인돌만의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15일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드론쇼, 약 70명의 팝페라 공연단과 합창단이 출연하는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공연이 개최될 예정으로 더욱 풍성할 개막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당신을 위한 고창의 레드카펫, ‘선운산 꽃무릇’
선운산 계곡 깊숙이 레드카펫이 깔렸다. 가느다란 꽃줄기 위로 여러 장의 빨간 꽃잎이 한데 모여 말아 올린 자태가 빨간 우산을 펼친 것만 같다. 살펴주는 이 아무도 없어도 꽃들은 수수하게 잘도 피었다.
선운산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다. 18일부터는 완전히 개화해 화려한 군무를 펼칠 전망이다.
꽃무릇은 통상 개화 후 열흘정도가 절정기로 알려져 있다.
선운산 꽃무릇은 5월께 잎이 나왔다가 7월께 지고 나면, 9월초 꽃대가 솟아난다. 9월 하순이 되면 꽃이 붉게 피어오른다.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화엽불상견 상사초(花葉不相見 想思草)’의 그리움과 아련함으로 회자되는 꽃이다.
가려진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이 있다. 그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고창의 가을꽃에 메밀꽃도 빼놓을 수 없다. 가을에 하얀 눈이라도 내린 것처럼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메
밀꽃은 ‘앉은뱅이 들풀’로 불린다. 그 꽃이 하얗게 피어 초록의 이파리와 어우러진다. 푸른 바다와도 조화를 이뤄 동화 속 풍경을 선사한다. 파란 가을 하늘은 덤이다.

ⓒ e-전라매일
◆ 책마을 해리
대한민국 대표 책마을 해리를 가보는 것도 좋다.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 책마을 해리는 책을 읽고 체험하며 그 경험을 책으로 쓰고 펴내는 공간이다.
과거 초등학교의 흔적이 남아있는 책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책마을 갤러리, 시간의 숲, 북스테이 뿐만 아니라 만화방까지 있다.
15만권의 책 중 하나를 집어 들고 가야할 곳은 ‘책감옥’이다. 책감옥에 갇혀 휴대폰도 인터넷도 없이 책만 읽으려는 사람이 나날이 늘어난다고 한다. 시간나면 읽어야지 하고 내내 미뤄두던 책을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e-전라매일
◆ 대표 먹거리
▪고창 멜론
고창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고창 멜론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

▪고창 전어
고창 구시포항에 줄지어 늘어선 횟집 수족관에 전어가 그득하다. 가을철 제법 살이 차올랐다. 전어는 전어회와 구이, 전어 회무침으로 즐겨먹는다. 이 맛은 해마다 절대 놓칠 수 없는 것들이다.


박동현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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