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백제초등학교병설유치원, 미래로 나아가다
주변 소나무 숲 활용, 밧줄놀이터·목공놀이터·오두막 등 설치 자연친화적 놀이터로 자연 탐색 및 또래와 소통 교육과정 펼쳐
박병진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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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전라매일 |
| 이리백제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전라북도교육청 미래형거점 유치원으로 선정돼 “백제 작은 숲 놀이터”에서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 아이들은 매일 아침 도시 속 집에서 출발하여, 생태 숲 놀이터로 등원한다. 만3세 반, 4세 반, 5세 반 등 3개 반으로 운영하며, 그 안에서 동생, 형님,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 깨끗한 공기와 함께 놀이와 생태체험을 하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 “365일 생태 놀이터로 출발~ ” “선생님! 우리 숲 놀이터 가요” 유치원 교실 문을 열면 생태 놀이터가 우리를 맞이한다. 익산 도심에 위치한 유치원이지만, 주변의 소나무 숲을 활용하여 밧줄놀이터와 목공놀이터, 오두막과 데크 등을 설치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 놀이 요소를 도입해 자연과 어우러져 매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숲 안에서 유아들은 콩벌레, 지렁이, 매미, 나비 등 다양한 생명체를 만나며, 열매와 흙, 꽃, 풀 등의 자연물을 이용하여 요리하고 음식점 가게 놀이 등 소꿉놀이를 통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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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새로운 놀이가 펼쳐지는 백제 숲놀이터 숲 놀이터에서는 매일 새로운 놀이가 펼쳐진다. “처음에는 무섭고 떨렸지만,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재미있어요”라는 어느 유아의 말처럼, 밧줄 오르내리기, 외줄건너기 체험을 할 때에 처음에는 무서워서 가까이 가는 것도 힘들어했지만,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서 빨리 가서 체험하자고 먼저 말을 한다. 아울러 친구와 함께 그네와 해먹을 밀어주고 밧줄놀이를 하며 성취감과 균형감, 협동심과 배려를 배우고 있다. “와~ 콩벌레다” 콩벌레를 발견한 친구 주변으로 아이들이 몰려든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콩벌레를 툭 건드리자 돌돌 말아버리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한다. “우리 콩벌레 놀이터 만들어 주자” 숲 놀이터에서 만난 곤충과 이야기를 나누고 만져보면서 친구가 되어간다. 배움의 놀이터인 텃밭에는 다양한 꽃들과 농작물이 있다. 친구들이 직접 심은 꽃들과 농작물에게 잘 자라라며 아침마다 인사하며, 물을 주고 이름표도 만들어 주었다. “얘들아 우리 모래를 옮겨서 물길을 만들자” “길이 막혔네. 더 깊게 더 많이 파야 해” “모래는 트럭에 실어 옮기자” 다같이 힘을 모아 땅을 파서 여러 갈래의 길을 만든다. 점점 길어지는 물길을 만든 후 “내가 물 틀어 볼게”라고 말한 후 물을 흘러보내고 물길을 따라 잘 흘러가는 것을 보며 환호를 지른다. 재잘재잘 아이들의 이야기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백제 숲 놀이터. 백제 숲 놀이터는 매일 매일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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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의 주인공은 우리 아이들 백제 숲 놀이터 주인은 우리 아이들이다. 어떤 놀이를 할지 아이들이 정하고 주도적으로 참여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관찰하며 배움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며 놀이를 지원해 준다. 자연친화적 숲 놀이터를 통해 자연을 탐색하고 질문하며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내는 또래 및 연령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리백제초등학교병설유치원장 윤현경은 “자연을 탐색하고 질문하며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그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유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
박병진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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